하나 두울 빛들이 꺼지고 내손도 나를 비추던 빛을 끈다 동료들과 마무리수다 각자 자신의 보금자리로 나 또한 보금자리로 가볍디 가벼워야 하는 내 발걸음이 야속하게 무겁기만하네 언제부터인가 언제였을까 혼자여도 느끼지 못했던 그 감정들이 이제는 함께 이지 않아 더 많이 더 크게 밀려든다.. 한걸음 한걸음 쉽지 않은 그걸음을 오늘도 나는 걷는다 한걸음 한걸음 불편하고 아프던 그거리를 나는 걷는다 온기가 남아 있지 않은 내 보금자리 웃음이 가득했던 그기억이 흐리게 남아 나를 반긴다 오늘도 다른 핑계거리가 없어 나에게 그냥 넘어가 달라고 속삭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