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두울
빛들이 꺼지고
내손도
나를 비추던
빛을 끈다
동료들과 마무리수다
각자 자신의 보금자리로
나 또한 보금자리로
가볍디 가벼워야 하는
내 발걸음이
야속하게 무겁기만하네
언제부터인가
언제였을까
혼자여도 느끼지 못했던
그 감정들이
이제는 함께 이지 않아
더 많이 더 크게
밀려든다..
한걸음 한걸음
쉽지 않은 그걸음을 오늘도 나는 걷는다
한걸음 한걸음
불편하고 아프던 그거리를 나는 걷는다
온기가 남아 있지 않은 내 보금자리
웃음이 가득했던 그기억이
흐리게 남아
나를 반긴다
오늘도
다른 핑계거리가 없어
나에게 그냥 넘어가 달라고 속삭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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