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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 "가장 잔혹했던 범죄자 정남규" (유퀴즈)

bellmen(벨맨) 2020. 12. 16. 23:50

 

'유퀴즈'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정남규를 언급했다.tvN 방송 캡처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정남규를 언급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일용은 잊지 못할 사건에 대해 "가장 잔혹했던 것은 2004년 1월부터 발생한 '정남규 연쇄 살인 사건'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만난 1,000명의 범죄자 중에 가장 잔혹했다. 심지어 집에 압수 수색을 갔었는데 저의 인터뷰 사진을 스크랩을 해서 갖고 있더라.

그걸 제가 제 손으로 압수했다"라고 덧붙였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정남규가 일말의 반성이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확언, "결국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저한테 자주 편지를 보냈다.

내가 이렇게 잡혀 와 사람을 살해하지 못하니 너무 답답한다.

 

그러니 사형 집행을 하든지 나를 내보내달라. 사람을 죽이고 싶어 견디지 못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저는 (이런 것을 봤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결국 자신을 살해한 살인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자신이 분석한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의 공통점, 차이점도 짚어봤다.

그는 "공통점은 그냥 비열한 성범죄자. 성범죄 저지르고 약자를 공격한 살인자라는 점. (다른 점은) 유영철은 빨리 살해하고 오랫동안 감정 표출하는 잔혹행위를 한다. 유영철이 체포되고 물어봤다.

 

범행 현장에 가봤냐고. 언론에 보도되고 수사 과정이 다 나오는데 가볼 필요가 뭐가 있냐, 안 가봤다더라. 심지어 '나도 댓글을 달아 봤다'고 얘기 하더라. '아닐 걸' 하면서. 그리고 정남규는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의 시신을 마구 방치하는 타입이다. 강호순은 이 두가지가 섞여 있다. (강호순은) 이춘재와 범죄가 비슷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남규는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다.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체포된 그는 2007년 4월 사형을 선고받고 2009년 11월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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